낯설지만 자꾸 끌리는…자연이 선물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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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커버스토리 _ 아로마테라피

“아로마테라피는 누적된 감정적·심리적 노폐물을 빼내도록 돕는 작용을 합니다. 특정 감정에 작용하는 에센셜 오일을 매개로 감정의 자연스러운 해소를 돕는 거죠. 이렇게 향을 맡음으로써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아로마테라피의 효과입니다.”

‘향기 치료’인 아로마테라피는,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몸과 마음, 정신의 건강을 돌보고 가꾸는 요법을 뜻한다. 한때 미신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으나 인류는 오래전부터 향을 가진 식물을 질병 치료 등에 사용했다. 식물을 이용한 치료법 850가지가 담긴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문헌의 작성 시기는 기원전 15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의학에서는 아로마테라피를 대체보완요법의 하나로 활용하는 추세다. 요가나 명상 등 이완이 필요한 수련과도 뗄 수 없는 관계다. 최근 국내에서는 연극, 음악명상 프로그램, 전시 등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향을 결합하는 아로마테라피의 확장도 시도되고 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번아웃과 상실을 경험했어요. 저 자신도 일으킬 힘이 없는 상황에서 관객이 뭘 체험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공연을 보는 2시간 동안 오롯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길 바랐죠.”‘림보’를 연출한 이태린씨는 기획의도를 이렇게 설명했다. 연극에 향을 결합한 이유에 대해 그는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여정을 떠난 주인공이 박하숲에 이르는 장면을 보고는 “문득 향기로도 이야기 속 공간을 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하는 ‘정신을 깨우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향기’라고 하더라고요. 이야기 흐름상 필연이었던 거죠. 서서히 스며드는 후각을 써야겠다 싶었습니다.”이 연극에서는 배우가 관객들 손에 에센셜 오일을 직접 발라주는 ‘테라피 타임’도 있다.

지난 11월21일~12월10일 열린 김덕한 작가의 ‘루킹 인투 타임’전에서는 “나무 수액인 옻이 작품의 주 소재였기에 에센셜 오일 중에서도 나무 수지에서 추출된 것들만 사용했다”며 재료 간 연관성을 강조했다. 고 대표는 “사람은 공감각적 경험을 통해 감동하고 치유된다.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후각을 자극하여, 시각적 경험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일으키고 싶었다”고 했다. ‘루킹 인투 타임’전을 본 허유리씨는 “수액 향이 진해 작품 속 나무 이미지가 잘 어우러졌다”며 “향을 함께 맡으며 전시물을 관람하니 작가의 의도가 더 명확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아로마테라피는 환자들에 대한 보조 치료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활동 초기부터 호스피스와 암 병동을 오가며 마사지를 겸한 향기 치료를 실시한 강수민 대표는 경험담을 들려줬다. 무척 까칠했던 한 환자는 유일한 취미가 등산이었는데, 어느 날 향을 맡더니 “숲에 온 것 같다”며 반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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