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수령 1000년 안팎의 두 은행나무가 늦가을에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 은행나무는 '겨우' 잎이 붙어 있다고 할 정도이고, 다른 나무는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어 1000년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경남 하동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수령 1000년 안팎의 두 은행나무가 늦가을에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 은행나무는 '겨우' 잎이 붙어 있다고 할 정도이고, 다른 나무는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어 1000년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하동 옥종면 두양리 은행나무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69호인 두양리 은행나무 수령 900년, 천연기념물 제167호인 반계리 은행나무는 수령 1318년으로 추정된다.
두양리 은행나무는 지난 봄철 발생한 산청 산불이 번져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황금색 잎으로 뒤덮고 있어야 할 은행나무가 '안타까운 사고'로 옛 아름다운 자태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래도 살아 있는 일부 나뭇가지에서 잎이 돋아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AD 이 은행나무는 고려 공신 병부상서 은열공 강민첨 장군이 심은 나무로 전해지고, 일명 '강민첨 은행나무'로 불린다. 두양리 은행나무는 높이 27m, 둘레 9.3m였는데 일부 불에 타면서 지금은 옛 '풍채'를 찾을 수 없다.인근마을에 사는 진홍근씨는"두양리 은행나무는 올봄 산불로 인해 불탔다.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까지 번지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대피해 하동에서는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었다"라며"강민첨 장군을 모신 사당은 방어를 해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런데 900살이나 되는 은행나무를 지키지 못했다. 강민첨 장군이 심은 은행나무를 먼저 보호하는 방향으로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지적했다. 마을 한 주민은"두양리 은행나무를 신성시 해왔다. 그런데 산청에서 번진 산불을 피하지 못하고 화마를 입었을 때도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며"그래도 일부 잎이 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노란 잎을 뒤덮고 있어 장관이었고,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지금은 이전 풍채를 볼 수 없어 안타깝다. 나무가 빨리 이전의 아름다운 자태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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