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주식파킹’ 의혹 보도에 반박했으나김 후보자 낸 백지신탁 전후 자료·법인 등기에주식 사준 배우자 50년지기 친구 이름 없어
주식 사준 배우자 50년지기 친구 이름 없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2013년 배우자가 갖고 있던 ‘소셜뉴스’ 주식을 배우자의 친구 ㄱ에게 팔았다가 같은 값에 되샀다는 한겨레의 보도에 대해 “ 회사 설립 때부터 함께한 또 다른 공동창업자”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회사 직원들조차 “ㄱ씨가 공동창업자라는 이야기를 처음 듣는다”고 밝혀, 거짓 해명 논란이 제기된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김 후보자 배우자의 50년지기 친구에게 주식 파킹을 한 게 아니냐는 한겨레 보도에 대해 “ㄱ씨는 회사 설립 때부터 함께한 또 다른 공동창업자”라며 “회사 설립 때에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한겨레의 검증 보도를 “구멍 뚫린 가짜뉴스”로 규정하며 “언론생태계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가 공동창업자라고 주장한 ㄱ씨는 2013년 김 후보자의 배우자로부터 주식을 인수하기 전에도 소셜뉴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 후보자 딸이 보유한 주식보다 적은 양이다. ㄱ씨가 공동창업자였다는 김 후보자의 해명은 김 후보자 스스로 지난 19일 공개한 ‘소셜뉴스 백지신탁 전·후 주식 현황’과도 맞지 않는다. 김 후보자는 당시 배우자의 주식을 시누이에게 매각해 주식 파킹 논란이 제기되자 여가부 출입기자들에게 이 자료를 공개했는데, 여기에서 공동창업자로 공개된 주주는 1명 뿐이다. 일반적으로 공동창업자의 경우, 사내이사 등으로 법인 등기에 등재된다. 하지만 사내이사로 등재된 김 후보자와 공씨와는 달리, ㄱ씨의 이름은 소셜뉴스 법인 등기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김행, 주식파킹 의혹 친구 “공동창업자”라 해명…직원들 ‘금시초문’한겨레 ‘주식파킹’ 의혹 보도에 반박했으나김 후보자 낸 백지신탁 전후 자료·법인 등기에주식 사준 배우자 50년지기 친구 이름 없어
Read more »
[단독] 김행 ‘주식파킹’ 정황…배우자 지분 ‘50년지기’에 팔았다 되사시누이·배우자 친구에게 가족 지분 넘겼다 회수‘주식파킹’ 의혹 커지며 백지신탁제 무력화 논란
Read more »
'적자·부채' 주식은 '백지신탁' 불가능?...김행 해명 따져보니[앵커]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난데...
Read more »
'주식 해명' 말 바꾼 김행…재산 신고 때 없던 주식도 나와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당초 해명과 달리 시누이에게 넘겼다던 인터넷 언론사 주식이 남편 지분이 아니라 본인 지분이었던 ..
Read more »
[팩트와이] '적자·부채' 주식은 '백지신탁' 불가능?...김행 해명 따져보니[앵커]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난데...
Read more »
김행 창업회사에 1900만원 일감…양성평등원장 때 특혜 의혹위키트리 운영사의 지주회사, 양성평등원과 수의계약2014~2015년 재임시절 거래…“특혜 여부 따져봐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