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공천 개입 의혹 신속히 규명”…윤상현·김영선·김상민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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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검사 등의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선 것이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검사 등의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선 것이다. 특검팀은 또 통일교 원정 도박 의혹과 관련된 경찰의 첩보도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그리고 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섰던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집 등 10여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윤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과 김 전 검사의 휴대전화 등이 포함됐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공천 거래 및 부당한 선거개입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장기간 제기돼온 만큼 신속하게 사건을 규명할 것”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소환도 신속하게 진행돼 실체를 규명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팀의 첫 강제수사다. 특검팀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들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해 촉발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깊이 연관된 인물들이다. 윤 의원은 명씨가 김 전 의원 공천을 바랐던 2022년 6·1 재보궐선거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9일 명씨와의 통화에서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얘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육성녹음이 공개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공관위원장인 윤 의원을 통해 김 전 의원 공천에 적극 개입한 정황이다. 윤 의원은 그러나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 압수수색영장에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명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하고 세비 8000여만원을 명씨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가 지난해 총선에서 김 전 의원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명씨 쪽은 지난해 2월 김 여사가 전화해 “김상민 검사는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며 지원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경남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김 전 검사와 함께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특검팀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방식으로 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와 국가수사본부 범죄정보과, 춘천경찰서의 통일교 원정 도박 첩보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각종 청탁을 하려 했던 윤아무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22년과 2023년 통일교 관계자에게 “‘최고위직’이 외국환관리법이라고 얘기했다. 압수수색 올 수도 있으니 대비하라고 했다” “ 인지수사를 ‘윤핵관’이 알려줬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을 수사하지는 않았고, 춘천경찰서 직원이 관련 첩보를 생산한 적이 있어서 특검팀이 정보를 확인하려고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특검팀은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의 은행 잔고증명서 위조에 가담한 김아무개씨가 설립한 렌터카 업체 아이엠에스모빌리티와 김 여사의 관련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6월 자본잠식 상태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대기업으로부터 184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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