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기자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가해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죠.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1심 재판부는 신상 정보가 외부에 공개되는 기자 직업 특성을 중요하게 봤습니다. 기자를 대상으로 한 스토킹, 괴롭힘이 적지 않은데 의미 있는 판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토킹
특정인에게 지속적인 스토킹·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확인된 기자들의 수다. 얼굴과 이름이 외부에 알려졌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공격당하는 기자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101명 중 22명은 회사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다. 법적 지원을 받은 기자는 7명에 불과했다. 한국기자협회·한국여성기자협회가 기자 54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한 결과다.
조선일보 노동조합은 15일 발행한 ‘조선노보’에서 재판부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가해자는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A기자를 비방하는 게시물을 14차례 올렸다. 재판부는 A기자의 신상정보가 외부에 공개돼 온라인 폭력에 취약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재판부는 “A기자는 기자 겸 작가로서 자신에 관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공중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직업 특성상 감내하기 힘든 공포심과 불안감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가해자는 스토킹을 멈출 기회를 얻었지만 가해행위를 계속했다. A기자는 유튜브에 요청해 가해자 계정을 삭제했지만, 가해자는 도리어 A기자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활동을 재개했다. 재판부는 “일련의 범행 경위를 살펴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가해자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장난삼아 한 행동’이라며 사태의 원인을 A기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꾸짖었다. 가해자는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A기자가 고소를 결심하기까지 난관이 있었다. 무엇보다 고소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A기자는 “처음에는 회사에 보고할 생각도 없었다”며 “보고해도 되는 상황인지 몰랐다. 무엇보다 자칫 회사에서 ‘이래서 여성을 채용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할까 봐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A기자는 “걱정과 달리 회사와 동료들이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줬다”고 밝혔다. 또한 추적단불꽃이 가해 증거 수집 등을 지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기자 스토킹 사건 가해자 법정구속 “온라인 테러에 경종 올릴 수 있는 사건될 것”‘101명’한국기자협회·한국여성기자협회가 기자 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특정인에게 지속적인 스토킹·공격을 받았다고 답한 기자들의 수다. 얼굴과 이름이 외부에 알려졌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공격당하는 기자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101명 중 22명은 회사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다. 법적 지원을 받은 기자는 7명에 불과했다.이와 관련해 기자를 향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판결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1심 재판부는 9월2일 A 조선일보 기자를 1년 이상 스토킹한 가해자에게 징역
Read more »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가해자, 범행 전 자기 돈 1700만원 인출 시도경찰은 전씨가 현금을 찾아 범행 후 도주자금으로 사용하려 한 것이 아닌지 살피고 있다. 전씨는 경찰조사에서 오래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Read more »
신당역 스토킹 살인 가해자 혐의, 형량 더 무거운 ‘보복살인죄’로 변경특가법상 보복살인은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최소 징역 5년 이상인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이 무겁다.
Read more »
[속보]경찰,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가해자 자택 압수수색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서울 서대문구 전씨 자택을 수색해 범행 관련 증가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전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Read more »
“죽음뿐 아니라, 피해자가 성폭력에 맞서 싸운 용기도 기억하자”'더는 여성을 죽이지 마라' 9월 1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신당역 10번 출구에는 검은 옷을 입은 시민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지난 14일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추모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모두의 목소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