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인정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라면 만들었다…하림의 승부수 통할까

세계 4대 고추 활용해 매운 맛 강조 스코빌 지수 8000SHU, 신라면 더 레드보다 높아 HMR 시장 꾸준히 노크…시장 안착은 애매

HMR 시장 꾸준히 노크…시장 안착은 애매 가정간편식 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고 있는 하림이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새로 내놨다.22일 하림은 세계 4대 고추를 활용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부트졸로키아의 경우 지난 2007년 기네스북 매운 고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고추로 강렬한 매운맛을 자랑한다. 베트남고추는 청양고추보다 10배 정도 매우면서 단맛도 함께 나는 게 특징이다.신제품은 건면을 강조하던 기존 장인라면 제품과 달리 유탕면을 사용했다. 맵싸한 맛에 어울리는 고소함을 추가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장인라면 맵싸한 맛의 스코빌 지수는 8000SHU다. 매운 라면으로 유명한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의 스코빌지수가 1만SHU이고, 농심 신라면의 매운 맛 버전인 ‘신라면 더 레드’는 7500SHU, 삼양 ‘불닭볶음면’은 4404SHU다.이후 더미식 즉석밥, 국·탕·찌개, 만두 등을 공격적으로 선보였으며, 지난해 3월에는 두번째 브랜드이자 스트릿푸드 전문 브랜드인 ‘멜팅피스’를 론칭해 튀김류와 핫도그 등을 출시했다.하림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합성조미료를 배제한다는 프리미엄 간편식 이미지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먹거리가 지속 출시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지속한다면 앞으로도 점유율 확대는 힘들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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