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반응 나왔다... '영화 찍고 이민 갈 수도 있겠다 생각' 킬링_로맨스 이하늬 이선균 이원석 이선필 기자
도무지 다음에 이어질 장면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영화다. 어른을 위한 동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감독의 다짐처럼 시종일관 발랄하고 코믹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폭력적으로 구속하는 남편을 제거하기 위한 톱스타의 분투라는 이야기가 섬뜩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는 분명 올해 등장한 한국영화 중 문제작임은 분명해 보인다. 개봉에 앞서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원석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자신의 꿈이 아닌 강요된 길을 걸어온 배우 황여래가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부동산업자 조나단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이윽고 불행한 결혼 생활이 이어지다 이웃집에 사는 대입 4수생 범우와 함께 모종의 살인 계획을 세우는 설정이다. 다분히 스릴러 장르 요소 같지만, 영화는 밝은 색감에 뮤지컬 영화를 방불케 하는 뜬금없는 노래 장면 등이 어우러지며 문화적 충격을 안긴다.언론 시사회 이후 극단의 반응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다.
"마냥 가벼워 보이지만 영화엔 가스라이팅 같은 정서적 폭력을 풍자하거나 겉으론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활약을 강조함으로써 연대의 힘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이원석 감독은"배우들에게도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줄타기할 것을 요청드렸다. 모든 과정이 정말 협업이었다"고 말했다."웃기려고 하지 말자고 했다. 그저 자기 상황에 충실한 캐릭터인데 사람들이 웃어주면 좋은 거지. 조나단의 가스라이팅도 직접 묘사하기보다는 소리나 어떤 음악들로 표현하려 했다. 어떨 땐 그런 게 더 잔상에 남기도 하잖나. 귤을 던지는 것도 그런 것이다. 실제 사례가 있더라. 직접적 폭력은 아니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매우 힘든 경험이다. 사실 조나단 같은 인물은 우리 주변에도 많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 상대방이 잘 되길 위하는 마음에서 나온 거라고 하는 사람들 말이다.범우는 흔히 말하는 루저다. 근데 가장 순수하면서 용기 있는 사람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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