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전투기 KF-21 4호기 '2인승' 비행성공…AESA레이더 등 시험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4호기가 경남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34분 동안 비행,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비행 최고 속도와 고도는 앞서 1~3호기의 첫 비행 때와 비슷한 200노트, 1만5천피트 수준으로 전해졌다.시제 4호기는 체계 개발 완료 때까지 단좌형과의 형상 차이가 항공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 레이더 성능을 시험하는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된다.연료 셀이 하나 줄어 연료탱크 용량이 단좌기보다 2천파운드 가량 적다.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초음속전투기 KF-21 시제 4호기가 경남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34분 동안 비행,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4호기는 기존 1~3호기와 달리 첫 복좌 시제기다. 사진은 KF-21 시제 3호기 단좌기와 시제 4호기 복좌기. 2023.2.20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시제 4호기 도장은 3호기와 마찬가지로 수직 꼬리날개 부분에 4대의 비행기가 동시에 하늘로 솟아오르는 도안이면서, 항공기의 상승 형상이 유색이란 점이 다르다.KF-21은 작년 7월 19일 최초 비행에 성공했고 지난달 17일 초음속을 돌파했다. 최초 비행 후 7개월간 110여 회 시험비행을 진행했다.KAI에 따르면 KF-21은 쌍발엔진을 탑재하고 저피탐 기술이 적용됐다. 동체 길이 16.9m·폭 11.2m·높이 4.7m로 F-16 전투기보다 크고 F-18 전투기와 비슷한 크기다.[방위사업청 제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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