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산하 티몬·위메프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는 상황에서 그룹의 정점에 있는 구...
구 대표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온 큐익스프레스에 티몬·위메프 사태 불똥이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고경영자직에서 사임하고, 하루 만에 큐익스프레스는 이날 티몬·위메프 사태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보도자료까지 배포했다.티몬·위메프의 정산·환불 지연사태가 지난 22일부터 이어지고 있으나 구 대표는 지금껏 공식적으로 사과나 자금 수혈 등 해결 방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회사 내부에서는"구 대표가 22일 출국할 예정이었다"는 말이 나왔고, 피해자 수천 명이 모인 복수의 오픈 카톡방에서는 '해외 도주설'까지 나돌았다.큐텐그룹 지배구조를 보면 큐텐이 산하에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를 각각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두고 있다. 큐텐은 또 산하에 큐텐코리아와 함께 위메프 지분 72.2%를 갖고 있다.이 가운데 구 대표가 가장 공들이고 있는 자회사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큐익스프레스'로 꼽힌다.
구 대표는 과거 G마켓을 창업해 나스닥에 상장시킨 뒤 이베이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그가 자본잠식 등 경영난을 겪는 온라인 쇼핑몰을 잇달아 인수한 것도 큐익스프레스에 물량을 몰아주기 위한 전략으로 알려졌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 가장 큰 원인은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상장을 위해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쇼핑 플랫폼의 긴 정산 주기를 이용해 판매대금을 '돌려막기' 하다 유동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유통업계는 본다.구 대표가 전날 밤 큐익스프레스 CEO직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티몬·위메프 사태에 책임질 생각은 안 하고 큐익스프레스를 건지기 위해 티몬, 위메프 사태와 선 긋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마크 리 대표는 이날 큐익스프레스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큐텐 그룹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 사업은 직접적 관련은 없으며 그 영향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큐텐의 2대 주주는 32.2%를 보유한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이들은 과거 티몬 지분을 큐텐에 내주고 큐텐과 큐익스프레스 지분을 확보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감독·규제 ‘열외’가 부른 티메프 사태…큐텐 구영배 언제 나서나지속적인 판매 대금 정산 지연에 이어 소비자 환불 대란까지 이어지며 확산하고 있는 ‘티몬·위메프 사태’는 최근 수년 새 급격히 불어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숨어 있던 위험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프라인 플랫폼에 견줘 접근성·간편성이 뛰어나
Read more »
티몬 환불접수 대기만 3천명…카드사 “환불했다간 우리가 덤터기 써”티메프 사태 일파만파 티몬 본사에 피해자 몰려 환불접수 대기만 3천명 넘어 위메프는 현장환불 중단 도산위기 중소여행사 눈물 “자금난 밝혔으면 피해 줄었다”
Read more »
카드·PG사 '先환불하면 우리도 쓰러질 판'티메프 사태 일파만파티몬 본사에 피해자 몰려환불접수 대기만 3천명 넘어위메프는 현장환불 중단도산위기 중소여행사 눈물'자금난 밝혔으면 피해 줄었다'
Read more »
금감원, 2년 전부터 문제 파악…규제 공백이 키운 '티메프 사태'(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채새롬 오지은 기자=금융당국이 2년 전부터 티몬·위메프의 자본금 및 건전성 비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지만 감...
Read more »
1년 전 예고됐던 '티메프 사태', 정부의 뒤늦은 사과최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이 25일 별도의 검사인력 등을 투입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특히 무분별한 전자상거래업체의 인수합병이나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한 정부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식 사과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Read more »
'임성근 비난 마땅'이라면서 법적 처벌엔 선 그은 국민의힘김종양 국민의힘 의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피해 구호 활동 당시 현장에서 이런저런 내용을 언급한 것 등에 대한 도의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 '이분이 과욕인지 모르겠지만, 활동을 많이 해서 오해를 부를만한 행동을 했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두 여당 의원들 말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