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던진 계란에 맞을 뻔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다 누군가가 던진 계란에 맞을 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3회 공판에 출석했다. 재판이 열리기 한 시간 전부터 이 대표가 들어오는 법원 서관 출입구는 이 대표 지지자와 반대자들로 북적였다. “이재명 구속하라”“김건희 특검”“개딸 구속”“윤석열 구속” 등등 구호들이 뒤섞였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방송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재판 시작 5분 전쯤 이 대표가 법원 서관 출입구 앞에 등장하자 이들의 외침은 더욱 격렬해졌다. 이 대표는 ‘오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법정에서 처음 대면하는데 입장이 어떠하냐’, ‘유 전 본부장은 대표님이 호주 출장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요트에 따로 탔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때 유튜버로 추정되는 한 인물이 이 대표를 향해 계란 2개를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계란에 맞지는 않았다. 계란을 던진 인물은 현장에 있던 경찰과 법원 직원 등의 제지를 받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유튜버와 이 대표 지지자 등이 몰려들어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대표가 재판에 출석하는 격주 금요일마다 서울중앙지법 청사 안팎은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몰려들어 요란하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으로 추가 기소돼 재판 출석이 더 늘어날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 출석하면서 계란에 맞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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