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턴어라운드 하나…IT 수출에 명운 건 한국경제
경제계에선 결국 전 세계적인 반도체 경기의 회복 시기와 반등 폭이 올해 한국경제의 명운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르면 6월이 올해 상저하고 경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다.'경기 부진의 지속'이라는 표현이 '급격한 하강세가 다소 진정된다'는 표현으로 바뀐 후 이번엔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국책연구원이 경기 턴어라운드 진단의 문을 열고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정부가 이를 일정 부분 인정하는 모양으로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제기한 셈이다.경기 전환에 대한 판단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전환되는 배경을 묻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정부 고위 관계자는"한마디로 수출"이라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하는 상황에서 고용시장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등 내수 지표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라면서"현재 한국 경제에서 가장 모자란 부분이 수출인데 그 부분에서 개선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5월 수출 통계를 보면 대중국 수출은 106억2천만달러, 반도체 수출은 73억7천만달러로 모두 전월 대비 개선됐다.이런 배경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정보기술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르면 3분기부터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D램 등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IT 수출 반등 강도·시기, 한국경제 좌우"특히 올해 상반기는 지표상 매우 어려운 시기였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하면서 물가 압력을 줄이고 있다.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한때 6%대까지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 부분 둔화한 수치다. 같은 달 취업자는 35만명 증가했다. 비교 시점인 지난해 5월 취업자 증가 폭이 93만5천명이나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조업·건설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책연구원 관계자는"IT 수출은 전 세계적인 IT 경기에 따라 급변동하는 경향이 강한데 우리나라 경제는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면서"이 때문에 IT 수출의 반등 시기 및 강도는 바로 한국 경제의 반등 시기·강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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