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패티김의 그 아파트, 한강변 최초 68층 올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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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패티김의 그 아파트, 한강변 최초 68층 올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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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한강맨션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GS건설이 최고 층수를 68층으로 한 설계안을 내놓았는데, 이를 일부 반영한 설계 변경 절차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직 새로운 정비계획안이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추가분담금을 책정하기 어렵지만, 시공사 선정 당시 68층 설계안을 반영해 조합이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대부분 조합원이 현재보다 한 단계 넓은 면적을 선택할 경우에도 일부 환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03년 5월 삼성물산과 함께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추진위 승인 전 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라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하는 시공사 선정 경과조치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거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은 ‘최초’라는 단어에 익숙합니다. 우선 국내 최초의 ‘맨션’ 아파트입니다. 국내 최초로 ‘선’분양을 시도했으며, 준공 이전에 견본주택을 지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 단지이기도 합니다.

맨션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 것은 1971년 이른바 ‘도둑촌 파동’도 한몫했습니다. 동빙고동 등 고급 단독주택이 ‘도둑촌’이라 불리며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됐고, 이에 한강맨션 등 당시 조성되기 시작한 고급 맨션으로 속속 이주했다는 것입니다. 완공 이후에는 ‘복덕방에 자가용 차를 타고 온 부인들이 매입을 원해 새로운 치맛바람을 일으킨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예인 아파트로도 유명했습니다. 탤런트 강부자, 배우 고은아·문정숙, 가수 패티김 등이 한강맨션의 초창기 입주자였습니다.“경쾌한 금속성의 엔진 시동소리가 조용한 강변으로 퍼지면서 맨션족의 출근길이 시작된다. 비교적 가족 수가 많고 큰 회사의 사장과 이에 버금가는 계층은 51, 55평짜리가 대부분. 가장 많은 258가구가 들어간 32평짜리는 조촐한 가족에 회사 중견사원급, 문인, 탤런트, 영화배우들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가장 작은 27평짜리는 이제 막 경제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층.

2011년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의도, 합정, 이촌지구를 특화해 개발하겠다는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지구계획안을 내놓으면서 재건축 추진에 대한 불씨가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이 갑자기 사퇴하고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취임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박 전 시장은 “뉴타운과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2013년 한강변 아파트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하는 이른바 ‘35층 룰’ 도 정했습니다.단지 앞 상가와의 갈등도 재건축 추진을 어렵게 했습니다. 2016년에는 아예 상가동을 빼고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방안도 나왔지만, 용산구청이 이에 반대하면서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시공사 선정 당시 제안한 최고 68층 제안과 흡사한 설계안으로 지자체와 협의 중”이라며 “협의 결과에 따라 배치 등 설계안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용산구청, 조합 등이 정비계획변경안 제출 이후 한 차례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의 재건축 사업성 점수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다윈중개는 국내 최초로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사업성을 수치화해 제공하고 있는데, 재건축 사업성 점수 100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인 경우 추가부담금 없이 재건축 후 동일 평형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사업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0점 이상인 경우 환급, 100점 미만이면 추가분담금이 발생하는 수준입니다. 한강맨션의 점수는 127점입니다. 잠실주공5단지, 신반포7차와 함께 전국에서 10번째로 사업성이 높은 단지로 꼽힙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이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집주인들이 매도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가격이 높더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있긴 한데 집주인이 팔지 않겠다고 해 계약이 성사되지 않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이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한 평당 가격은 1억1000만~1억2000만원 정도입니다. 박합수 교수는 “한편으로는 현재 시세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면서 “이주가 다가오면서 재건축을 통한 가격 상승의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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