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수석 "국민과 언론인, 피해자 유족께 사과…언행 각별히 조심할 것"
황 수석은 이날 대외협력비서관실을 통해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그는"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면서"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있게 처신하겠다"고 했다.황 수석이 언급한 사건은 지난 1988년 8월 6일 자매지 사회부장 오홍근 기자에게 정보사 요원들이 회칼을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다. 당시 출근 중이었던 오 기자는 군인이 휘두른 칼에 왼쪽 허벅지가 34cm나 찢어졌다.
황 수석은 해당 사건을 거론하며 정부 비판적 논조로 기사를 썼던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기자가"'왜 MBC에게 잘 들으라고 했냐'는 질문하자 황 수석은 웃으면서 농담이라고 했고, '정보보고하지 말라'는 당부를 덧붙였다고 MBC는 전했다. 황 수석은 또 5·18 광주민주화항쟁과 관련해서도"계속 해산시켜도 하룻밤 사이에 4~5번이나 다시 뭉쳤는데, 훈련받은 누군가가 있지 않고서야 일반 시민이 그렇게 조직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수석 발언이 보도된 이후 고 오홍근 기자 유족 측이 황 수석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밝혔고, 언론·시민단체와 야당도"농담으로라도 결코 입에 올릴 수 없는 망언"이라며 황 수석 경질과 윤석열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잘 들어' 기자에 '회칼 테러 사건' 언급…황상무 '농담'[앵커]이런 가운데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일부 출입기자들에게 한 말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북한개입설이나 1980년대 언론인 테러 사건 등을 언급했다는 건데 야당
Read more »
황상무 수석의 '기자 회칼 테러' 언급…제대로 선 넘은 이유■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점심 자리 이야기'를
Read more »
황상무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에…야권, 황상무 사퇴 촉구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들에게 언론인을 상대로 한 과거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데 대해 황 수석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Read more »
언론 단체들, '황상무 회칼 테러 발언'에 '충격적, 해임하라'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1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언론 단체들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을 비판하며 황
Read more »
한동훈, '황상무 수석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에 '부적절'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열린 입주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Read more »
[사설] MBC에 “회칼 테러” 거론한 황상무 ‘언론겁박수석’ 해임하라“MBC는 잘 들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14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 정보사령부 오홍근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한다. 그 자리엔 MBC 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