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MVP', 아이 낳고도 체력을 유지한 비결을 공개했습니다.\r임신 출산 운동선수
스포츠계 저출산, 엄마선수가 없다 ③·〈끝〉 여자농구 ‘엄마 지도자’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와 미혼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 전주원 코치는 임신한 뒤 은퇴했다가 2년 만에 코트에 복귀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호 기자
중앙일보는 ‘미혼 선수’ 김보름과 ‘엄마 지도자’ 전주원을 만나 여자 선수의 고충을 들어봤다. 전주원은 임신을 이유로 은퇴했다가 2년 만에 코트에 복귀해 우승하고 MVP까지 수상했다. 현재는 지도자로 활동 중인 입지전적 인물이다.전 코치는 “200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딴 뒤 테스트를 해봤더니 임신이었다. 당시 33세로 미련 없이 은퇴했고, 딸을 낳은 뒤 코치를 맡았다. 선수로 복귀할 마음은 없었는데 소속팀의 설득 끝에 코트에 돌아왔고, 결국 마흔 살에 은퇴했다”고 말했다.그러자 2018년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은 “전 코치님 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할 뿐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체력이 중요한 종목이라 20대 중반이면 거의 그만 둔다. 그래서 내가 최고참이다. 그런데 출산하면 체력이 떨어지지 않느냐”고 물었다. 전 코치는 “산후조리를 FM대로 했다.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100일간 양말도 안 벗고 스트레칭을 하니 열흘 만에 15㎏이 빠졌다.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직장 운동경기부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90일의 출산휴가와 최대 1년 6개월의 육아 휴직을 유급으로 보장한다. 다만 지도자와 해당팀의 양해가 불가피하다. 강원도청 소속 김보름은 “만약 나도 임신한다면 팀에서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 아이를 원하는 선수를 배려하는 제도가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여자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전 코치는 “만약 선수가 출산 후 복귀 의지가 있다면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프로 스포츠는 결국 회사의 사정이 중요한 게 현실이다. 육아 휴직을 보장하기도 쉽지 않다. 운동선수만을 위한 특혜가 있다면 일반인들이 역차별을 받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2020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여성체육인 125명 중 절반 이상은 출산휴가와 육아 휴직 제도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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