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에 1년 생리 안했는데 임신' 만삭 때도 암벽 오른 김자인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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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암벽여제'의 하루는 시작부터 남달랐습니다.\r김자인 클라이밍

2022년 합계출산율 0.78명. 저출산으로 위기를 맞은 분야는 한두 개가 아니다. 스포츠계라고 예외가 아니다. 특히 선수 지원자를 못 구하는 비인기 종목의 경우 경쟁력은커녕 종목 존폐를 걱정하는 처지다. 그렇다면 스포츠계 자체는 어떨까.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위해 결혼한다”는 남자 선수와 달리 여자 선수의 결혼·출산 비율은 일반인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 현실을 들여다 봤다. 만삭의 총잡이 금지현에 이어 ‘엄마 선수’ 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과 여자배구 정대영을 만났다.지난달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만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은 딸 오규아를 등원 시키고 있었다. 김자인은 집 근처의 어린이집까지 딸을 태운 유모차를 밀며 뛰었다. 엄마와 헤어지길 아쉬워하는 딸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돌린 김자인은 운동복으로 갈아 입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실내 암장까지 약 8.6km를 뛰어 출근했다. ‘엄마 국가대표’의 하루 시작은 남달랐다.

키 1m52㎝의 작은 체구인 김자인은 “중력을 이겨내고 높이 올라야 하는 종목특성상 1일1식을 하다 보니 체중이 40.8kg였다. 막연하게 ‘엄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내 자궁이 건강하지 않아 엄마가 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2021년에 3월에 딸을 출산한 김자인은 그해 여름 열린 도쿄올림픽에 선수가 아닌 해설자로 나서야 했다. 김자인은 “나중에 딸이 ‘엄마 왜 은퇴했어?’라고 물으면 ‘규아가 태어나서 그만뒀어’라고 말하기 싫었다”며 “집에서 아기띠에 11kg 규아를 메고 턱걸이를 했다. 오르락내리락하니 아이가 잠이 잘 들더라. 한 번에 30㎏를 들 수 있으니, 딸이 초등학생이 될때까지 이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며 웃었다.김자인은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아이를 갖기 훨씬 전의 몸상태와 비교했을 때 손색 없을 만큼 체중과 근력,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그러나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김자인은 “볼더링 훈련 도중 손가락이 홀드에 부딪혀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회복까지 6~8주 걸린다는 말에 엉엉 울었다. 하지만 ‘누가 이기나 해보자’란 생각에 주사를 맞고 출전했다.

임신 기간에 공 운동은 아예 할 수 없었던 정대영은 ‘내가 과연 복귀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2010년 보민이를 낳고, 4개월 뒤 팀에 합류했다. 당시 GS는 조윤정 감독, 장윤희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여성이었다. 정대영은 “난 운이 좋았다. 장 코치님도 출산 후 돌아와 1년을 더 뛰고 은퇴했기에 내 사정을 잘 이해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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