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논란... 조국혁신당 "그럼 사과나 양배추는 괜찮나" 비판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사전선거 예상사례 안내사항'을 배포하며 '대파는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할 수 있으니 만일 투표소 내에 대파를 들고 입장하려고 한다면 외부에 보관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고 했다. 실제로 인터넷에선 '대파 장바구니가 복도에 있는 걸 봤다'는 글이나 대파를 투표소 밖에 두고 '대파 발렛'이란 이름을 붙인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X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기가 차다"고 일갈했다. 조국 대표는 페이스북에"'대파'를 두려워하는 세력, '대파' 당할 것"이라고도 썼다. 이지수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입틀막'에 빗대어 '파틀막'이라고도 표현했다. 그는 논평에서" '의도가 있는 정치적 행위'인지를 선관위 직원이 어떻게 알아보는가"라며"대법원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아니면 직원들이 관심법이라도 익혀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 대변인은 또"대파는 들고 못 들어가면, 요즘 문제가 되는 사과나 양배추는 들고 들어가면 되는가"라며"혹시 디올백은 괜찮나? 대파 모양을 붙인 모자나 브로치, 가방도 못 들고 가나? 만일 선거 과정에서 신발 가격이 문제가 됐다면 투표할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할 건가"라고 했다. 그는"이건 아니다"라며"대파 가격을 갖고 정부와 여당이 국민 눈을 속이려고 해도 좋지만, 선관위까지 '파틀막' 해서야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선관위는 국민의 축제를 코미디로 만들려고 하는가"라며"대파가 무슨 죄인가? 죄가 있다면 '대파 가격 875원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 대통령이 죄"라고 비판했다. 그는"대통령이 동창을 사무총장에 내리꽂을 때 예상했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선관위 본연의 책무는 내팽개치고 대통령 심기 경호에 뛰어든 선관위의 행태가 볼썽사납다. 선관위는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코미디 같은 대파 금지령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도"나라가 왜 이렇게 됐나"라며"장본 김에 대파 들고 투표소도 못 가는 세상, 여기가 대한민국 맞는가"라고 했다. 그는"윤석열 정부는 민생을 오롯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자신의 무능함을 뼈저리게 반성해야지, 선관위를 앞세워 '대파는 정치적 표현물'이라 윽박지를 일이 아니다"라며"'대파는 정치적 표현물'이라는 역대급 안내사항을 배포해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전체주의 독재국가로 만들어버린 중앙선관위도 반성하라"고 꼬집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오늘 대파 격파' 영상 올렸다 삭제... 이수정은 왜?'대파 한 뿌리 875원' 논란 커지자 "대파 말고 지역 현안 등 본질 봐달라"
Read more »
조국 '尹 창피하다...'대파' 때문에 망할 것' [Y녹취록]■ 진행 : 박석원 앵커■ 출연 : 정기남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
Read more »
조국 '윤석열 정권, 좌파·우파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조국혁신당 대전광역시당 창당대회... "조국혁신당, 극단적으로 지지해 달라"
Read more »
‘셰셰’ ‘강원서도’…이재명 ‘아슬아슬’ 말말말이재명 연일 현장서 즉석연설 국민의힘 정치 쟁점화 시도 야당도 尹 ‘대파 875원’ 맹폭
Read more »
윤 대통령의 '875원 대파'는 없었다...일산 4980원, 구로 3980원, 대구 3450원[대파가격 실시간인증] "대파 사면서 이렇게 망설이기는 처음""개념없는 대통령"
Read more »
윤 대통령의 '875원 대파'는 없었다...일산 4980원, 구로 3980, 대구 3450원[대파가격 실시간인증] "대파 사면서 이렇게 망설이기는 처음""개념없는 대통령"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