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팀 K리그전은 봐야죠!'…빗속에도 들썩이는 상암벌
이날 오전부터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우산을 쓰고 우비를 챙겨 입은 팬들은 궂은 날씨에도 걸음을 재촉하며 경기장으로 향했다.6만6천석 규모의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난달 17일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약 2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부터 경기장으로 향하는 이들이 줄을 이었고, 경기장 앞에서 간식을 파는 포장마차 역시 붐볐다.등번호 7과 'SON'이 적힌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셀 수 없이 많았고,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다른 토트넘 선수들의 유니폼도 눈에 띄었다. 신현우 기자=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토트넘 홋스퍼 친선경기 사전행사에 축구 팬들이 몰려 있다. 2022.7.13 [email protected]고등학교 3학년이지만 현장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는 그는"군산에서 오전에 출발해 일찍부터 도착해 있었다.
친구 두 명과 나란히 토트넘 유니폼을 챙겨 입고 온 김도원 씨는"가장 좋아하는 구단이 토트넘"이라며"이런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있을지 모른다. 비는 쏟아지지만,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 손흥민과 케인이 꼭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약 30분이 지나자 김영광, 조현우 등을 필두로 한 팀 K리그 선수들과 토트넘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선수단 입장 시에는 관중석 N석 전체 구역에서 K리그를 응원하는 카드 섹션도 진행되는 등 팬들의 응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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