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대란, 요금인상만으론 해결 안돼…기사 처우개선 병행해야' | 연합뉴스

'택시대란, 요금인상만으론 해결 안돼…기사 처우개선 병행해야'

5일 오후 관악구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에서 서울시가 주최한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정책 개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택시대란이 사실상 인력난인 만큼 택시기사 처우가 개선돼야 택시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이날 공청회에서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택시가 모자란 게 아니라 몰 사람이 없다"며"택시 인력대란"이라고 진단했다.

안 위원은"최근 입수한 택시기사 월급명세서를 보면 최저임금 185만원에 연장과 야간수당을 합치면 200만원이 넘어야 하는데 147만원 밖에 안된다. 많은 사업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추론한다"며"이 소득으로 일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겠나"고 지적했다. 안기정 위원도"택시에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실질적으로 처우개선이 돼야 한다"며"더불어 요금인상효과가 실질적으로 근로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유사사납금제를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광모 기자=5일 오후 서울 관악구 교통문화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 택시요금 정책 개선 공청회'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임봉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법인택시는 실질적으로 하루 46만원은 벌어야 운송원가를 맞출 수 있다"며"운송원가를 반영하려면 기본요금이 6천∼7천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가연동제나 상·하한제를 도입해 요금에 물가가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권용주 국민대 교수는"심야운행을 했을 때 소득이 4만7천원정도 늘어난다는데 65세 이상 기사가 4만7천원 벌자고 개인시간을 포기할 수 있겠는가"라며"현재처럼 공통 적용요금으로는 택시업계 서비스가 개선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엄명숙 서울소비자모임 대표도"요금체계는 심야승차난의 한가지 요인이지 전체는 아니다"며"택시업계가 직면한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소비자 욕구에 맞추는 택시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yonhaptweet /  🏆 17.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태풍 힌남노] '부디 안전한 곳에'…기상청 예보관의 당부 | 연합뉴스[태풍 힌남노] '부디 안전한 곳에'…기상청 예보관의 당부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시길 부탁드린다.' 오늘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를 발표하는 기상청 브리핑에서 설명자로 나선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브리핑 말미 이 같은 말을 꺼냈습니다.
Read more »

힌남노 내일 오전 다시 초강력…'역대급 강한 태풍' 상륙 전망(종합) | 연합뉴스힌남노 내일 오전 다시 초강력…'역대급 강한 태풍' 상륙 전망(종합) 힌남노는 이미 국내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5~6일 '역대급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합니다.
Read more »

[오늘은]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였다고?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태권도(跆拳道)는 우리나라 전통 무예를 바탕으로 하는 운동인데요.
Read more »

[환율비상] ③한국경제, 스태그플레이션 태풍권 들어가나 | 연합뉴스(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급으로 치솟으면서 한국 경제에 암초로 부상하고 있다.
Read more »

이준석과 법정다툼·이재명 '檢수사'…사법리스크 휘말린 여야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슬기 박형빈 기자=여야가 정기국회 문을 열자마자 사법리스크에 휘말렸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