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세는 대체 어디에 썼는지...' 튀르키예 친구의 일갈

United States News News

'지진세는 대체 어디에 썼는지...' 튀르키예 친구의 일갈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9%
  • Publisher: 51%

'지진세는 대체 어디에 썼는지...' 튀르키예 친구의 일갈 튀르키예지진 고통동참 연대 차노휘 기자

2023년 2월 6일 새벽,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쳤다. 7.8은 지난 2016년 있었던 경주 지진에 비해 규모로는 2.0 정도 큰 것인데, 이것을 에너지로 환산하면 약 1000배의 위력이다. 8000km 떨어진 한반도에도 관측될 정도의 강한 첫 지진은 인근의 다른 단층을 깨웠고 이 단층이 두 번째 강진을 발생시켜 피해를 더 키웠다.

에르도안 정부는 인명 구조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72시간을 특별한 대책 없이 시간을 보냈을 뿐만 아니라 20년째 장기 집권 중이면서도 여전히 다가올 5월 조기총선에만 전념한다는 거였다. 국내 언론도"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 있기는 불가능하다"며"일부 부정한 사람들이 정부를 향해 허위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한 에르도안의 발언을 보도한 바 있다. 시나미대학을 나온 30대 후반 M은 내가 묵었던 아파트 주인이었다. 현재는 중국 통신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3년 전에는 탁심광장 근처에서 바텐더로 생활하면서 비교적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던 인텔리였다.

그는 튀르크 족이 천년 동안 이곳에서 살아왔다며, 오스만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 때 세브르 조약에 서명한 것보다 지금이 더 위기 상황일 수 있다고 말했다.1923년 오스만제국이 멸망할 때 다행히 아타튀르크가 있어서 터키 공화국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지만 지금 어디에도 그와 같은 지도자를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M은 철저하게 세속주의를 내세우면서 튀르키예만을 위해 헌신했던 초대 대통령을 현 대통령과 비교하고 있었다. 결국은 M도 A처럼 돌려서 정부를 비판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명이 시작되면서 자연이 '난'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자연이 인간적 성취의 과정이자 산물인 문명과 생명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인명이 살상되고 인간적 성취가 무너진다는 점에서 자연에 의한 문명 파괴는 천재이면서 동시에 인재가 되는 것이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OhmyNews_Korea /  🏆 16.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영상] 에르도안 20년 집권 흔들리나…6조원 지진세는 어디에 | 연합뉴스[영상] 에르도안 20년 집권 흔들리나…6조원 지진세는 어디에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튀르키예 당국의 미흡한 지진 대응에 대한 국민 불만이 들끓고 있습니다.
Read more »

[튀르키예 강진 현장] 한국구호대, 짐도 풀기 전 새벽 답사길에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튀르키예 강진 현장] 한국구호대, 짐도 풀기 전 새벽 답사길에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안타키아[튀르키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튀르키예 강진 현장에서 활약 중인 한국 긴급구호대가 도착 직후부터 첫 인명 구조에 성공한 것은...
Read more »

[튀르키예 강진 현장] 공항·도로에 구조대 행렬…마트선 이불·석탄 구호물품 동나 | 연합뉴스[튀르키예 강진 현장] 공항·도로에 구조대 행렬…마트선 이불·석탄 구호물품 동나 | 연합뉴스(이스탄불·앙카라·아다나[튀르키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대규모 지진이 강타한 지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지진 현장으로 출발하...
Read more »

[튀르키예 강진 현장] 한국전 파병 첫 출항지 '인연' 항구도시도 처참하게 무너졌다 | 연합뉴스[튀르키예 강진 현장] 한국전 파병 첫 출항지 '인연' 항구도시도 처참하게 무너졌다 | 연합뉴스(이스칸데룬[튀르키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튀르키예 강진 현장은 전쟁터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함 그 자체였다.
Read more »

12년 만에 최악 참사...'사망자 1만5천 명 넘어'12년 만에 최악 참사...'사망자 1만5천 명 넘어'튀르키예·시리아 합친 사망자 1만5천 명 훌쩍 넘어 / WHO '전체 사망자 2만 명 넘을 수도' / 자연 재해 발생 이후 72시간, 인명 구조 ’골든타임’ / 튀르키예 정부 ’늑장 대응’에 시민들 분노 커져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13 00: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