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아내와 함께하길 원한 사랑꾼 할아버지를 위해, 의료진도 힘을 보탰습니다. \r호스피스 기부
80대 박춘복 씨는 지난해 5월 서울성모병원에서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부인암을 앓았던 아내가 병마를 이겨낸 곳이라 병원에 대한 믿음이 컸지만 그래도 호스피스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죽어서 나가는 곳에 왜 가느냐” 는 게 박 씨 생각이었다.
아내 강인원 씨는 “처음에는 ‘ 죽어서 나가는 병동인데 왜 가냐’며 안 가겠다 했는데 병동 생활을 하면서 ‘여기가 곧 천당’이라며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원래 낙천적이고 사람 사귀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며 “간호사, 의사 선생님들이 따뜻하게 해줘 할아버지가 마지막까지도 인기 있는 사람인가 보다 싶었다”고 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박명희 팀장은 “병동 간호사나 봉사자들이 할아버지를 특별히 생각했고, 가정 호스피스 돌봄 동안 의료진에 고마움이 큰 할아버지가 의식이 있을 때 후원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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