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중 최고 흥행작은 2009년 14회에 상영됐던 장진 감독의 였다. 2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당시 상업영화의 개막작 등장을 두고 일각에선 '독립예술영화를 중심에 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체성을 망각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
하지만 당시 상업영화의 개막작 등장을 두고 일각에선 '독립예술영화를 중심에 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체성을 망각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중성을 너무 내세우면 예술성이 바탕인 독립예술영화가 밀려날 수밖에 없어 영화제 정체성이나 가치를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부산지역 제작사 케이드래곤 김희영 대표는"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 넷플릭스 영화라는 건 너무 심한 것 아닌가"라며"실망스럽다"고 공개 저격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인 블루문파크 조윤정 대표도"개인적으로 나름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잘 적응하고 융통성도 있는 사람이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심히 슬프다"며"지금 이 시기에 부산국제영화제마저 그래야 했나"고 유감을 나타냈다.앞서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역대 개막작 중 가장 대중적인 영화로, OTT 영화라는 점 때문에 고민하지는 않았고 작품 자체로 판단했다"며"관객이 얼마나 즐길 수 있을지가 중요 기준이었기에 넷플릭스라고 제외한다는 건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PD는 또"부산국제영화제가 독보적인 존재가 아니라 그냥 여러 영화제 중 하나일 뿐이라는 징후다'라며"이제 독립영화인들이 프리미어 상영을 위해 무작정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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