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 초·중·고 학생 선수들의 출석 인정제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r교육부 문체부 출석 인정제 개선안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 초·중·고 학생 선수들의 출석 인정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학생 선수가 대회·훈련 등에 참가하기 위해 수업을 빠지는 경우, 출석으로 인정되는 기간을 대폭 확대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출석 인정 일수는 초등학교 5일, 중학교 12일, 고등학교 25일이었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20일, 중학교 35일, 고등학교 50일로 확대한다. 고등학생 선수의 경우, 2년 뒤인 2025년부터 63일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교육부·문체부 측은 출석 인정 일수가 과도하게 줄어 학생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하거나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워지는 등 오히려 진로에 방해를 받는다는 비판을 수용했다고 이번 개선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훈련 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조정이나 빙상 학생 선수들은 물론이고, 주말 대회 개최가 어려운 골프·테니스 학생 선수들도 현재 출석 인정 일수로는 훈련·시합 일정을 소화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골프 중학 선수 450명 중 출석 인정일수를 초과해 사용한 선수는 282명으로, 전체 선수의 62.7%에 달한다.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학교를 떠난 선수도 있다. ‘탁구신동’으로 불렸던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김나영 선수는 중학교 졸업 후 실업팀에 입단했다.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던 조세혁 선수는 중학교 졸업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반론도 있다. 지난해 기준 초·중·고 학생 선수는 7만1391명이다. 초등학생 2만2282명, 중학생 2만7508명, 고등학생 2만1601명이다. 하지만 이 중 프로가 되는 학생은 10명 중 1명에도 못 미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평균 국내 운동선수 은퇴 나이는 23.6세였다. 은퇴 후 무직 비율은 41.9%에 달했다. ‘제2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자녀가 초등학생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 A씨는 “이번 정부의 개선안이 자칫 아이들과 감독·코치님에게 ‘공부보단 무조건 운동’이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지진 않을지 걱정”이라고 했다.학생 선수로 활동했던 사람들도 학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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