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퇴론' 질문하자... 국힘 '강도랑 교통사고 비교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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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론' 질문하자... 국힘 '강도랑 교통사고 비교하면 안 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태영호 더불어민주당 김재원 곽우신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에 회부된 김재원·태영호 두 최고위원의 '자진사퇴론'을 일축하며 한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지며, 관련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

이날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 회의를 여는 대신, 사진전 개막식 축사로 아침 공식 발언을 갈음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당일 중앙윤리위원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징계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내일 최고위원회의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유상범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해석은 여러분의 몫"이라며 굳이 첨언하지 않았다. 공지 안 문구 중 불식해야 할 '오해'가 무엇인지 기자들이 추가로 물었지만, 그는"오해라고 안 했을 것이다, 아마. '오해의 소지' 이렇게 쓰여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홍 시장은"그런 걸 보면 우리 당은 다시 한 번 이익집단이라는 질타를 면키 어려워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당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종교빙자 세력과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나, 한 번 지켜 보겠다만, 막무가내로 가처분을 할 턴데 그게 겁나 징계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며"살피고 엿보다가 또 흐지부지 되는 거 아닌가?"하고 물음표를 덧붙였다. 민주당과의 비교에 대해서는"그건 탈당을 안 할 수가 없었지"라며"사실은 그건 지금 범죄 행위자, 범죄 피의자잖느냐. 그건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도부에서 자진 탈당을 지난 주말 사이 권유했는지 묻자, 그는"어떤 연락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겠다"라며"그런데 두 분 다 공식적으로 사퇴를 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잖느냐? 그럼 그렇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윤리위 문제와 관련해 당 안팎에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 필요성을 언급하며,"윤리위가 오늘 성급하게 태영호 최고가 본인이 스스로 거짓말한 거라고 이야기한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만약 거짓말에 대해서만 징계한다면, 이 사태가 굉장히 꼬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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