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모니터 보고서] KBS "통화 이상한 일 아냐", TV조선 "쓸데없는 오해 만들어"
국회는 5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결을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이번 재표결엔 294명이 참여해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부결됐습니다. 재의결에 참여한 범여권은 115명인데, 국민의힘이 이탈표 단속으로 반대표 결집을 이뤄 특검법을 부결시켰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에서는"채 해병 순직 사건 조사 결과가 경찰로 이첩됐다가 회수된 날에 윤 대통령이 당시 이 장관에게 세 차례 전화한 걸로 드러났다"면서도 이종섭 전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과 연락을 주고받은 데 더 집중하며"특히 경호처장은 국방부와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이 기간 왜 연락을 주고받는지도 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진 보도에서도 윤 대통령 통화기록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모습만 전했습니다. KBS는 공식 수사를 통해 외압 여부가 밝혀져야 할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장관 통화내용을 윤 대통령이 이미 설명한 바 있다는 주장까지 내놨는데요. 윤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시신을 수습하는 그런 일인데 왜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을 해서 이런 인명 사고가 나게 하느냐"며 질책했다는 겁니다.
수사기록 이첩 당일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보직 해임됐습니다. 이런 사실만 놓고 봐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통화기록을 접하고 '수사 외압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판단하는 게 야당에만 국한된 게 아닐 텐데도 TV조선은 애써 '야당 측은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의 통화기록이 드러났는데도 사건의 진상규명보다 정부‧여당과 야당의 정치공방으로 국한하려는 태도가 엿보입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국힘, 대통령에 '또' 거부권 건의... '거부권 숫자는 입법폭주 가늠자'"폭주 없으면 거부권도 없다" 야당 탓... 윤석열-이종섭 통화 질문엔 "공수처 수사결과 봐야"
Read more »
대통령님, 계란말이 말고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합니다[取중眞담] 이종섭 장관과 개인폰 세 번 통화 기록 나와도 공식 입장 없는 대통령실
Read more »
[단독] 이종섭 ‘박정훈 수사 지시했다’는 시각, 윤석열·김계환과도 통화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에 관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이 내놓은 해명의 진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전 장관 측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와 박정훈 전 해병...
Read more »
'대통령 통화와 무관한 지시'…이종섭 주장 따져보니[앵커]바로 이어서 이 사건 취재하고 있는 유선의 기자와 이종섭 전 장관의 주장, 따져보겠습니다.유 기자, 이종섭 전 장관은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에 이미 박정훈 전 단장에 대해 항명죄로 수사하라
Read more »
‘대통령과 통화’ 이종섭·‘격노설 모른다’ 김계환, 모두 국회 위증 의혹이종섭, 국회에서 “통화한 적 없다” 했는데...7월 31일 대통령실·8월 2일 윤 대통령과 통화
Read more »
민주당 '이제 해병대원 특검은 윤석열 특검 돼야''윤 대통령-이종섭 통화'에 "불소추특권 내려놓고 수사 임해야"... 대통령 개인 폰 압색 요구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