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후보 시절 만 5세 아동까지 월 100만 원씩 양육수당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는데요.하지만 취임 이후에는 인수위 과제에서도 이 내용이 빠져 그야말로 헛된 약속이라는 뜻의 '공약'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이성우 기자입니다.[기자]6.1 지...
하지만 취임 이후에는 인수위 과제에서도 이 내용이 빠져 그야말로 헛된 약속이라는 뜻의 '공약'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내년부터 모든 신생아 부모에게 천만 원씩 출생수당과 만 5세가 될 때까지 매달 100만 원씩 육아수당을 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하지만 당선 이후 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정한 민선 8기 100대 공약과제에는 이 내용이 빠져 있습니다.
[서동경 / 충청북도 복지정책과장 : 지급하겠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 사안에 대해서 조금 더 시·군하고 면밀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정부가 내년부터 0세 아동 70만 원, 1세 아동 35만 원 등 부모급여를 지급할 것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와의 연계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이처럼 김 지사의 대표 공약이 후퇴 또는 축소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시민단체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내년에 양육수당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10월까지는 예산을 확정해야 하는데 촉박한 시일 안에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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