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명의’ 나영무의 진담 (진료실 담소) 칼럼 20) 근육의 두 얼굴 ‘좋은 근육 vs 나쁜 근육’ '박사님, 무엇이 좋은 근육이고, 어떤 것이 나쁜 근육인가요?' 요즘 환자나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다. 반면 나쁜 근육은 뭉쳐있거나 뻣뻣하고 딱딱하게 굳은 것으로 만져보면 우둘투둘한 것이 느껴지고 뻐끈함도 동반된다. 보통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잘 하지만 운동 이후에는 소홀히 하게 되는데 나쁜 근육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요즘 환자나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다. 주로 건강을 위해 운동 삼매경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다.좋은 근육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면서 탄력이 좋은 이른바 ‘젤리’ 같은 것이다. 반면 나쁜 근육은 뭉쳐있거나 뻣뻣하고 딱딱하게 굳은 것으로 만져보면 우둘투둘한 것이 느껴지고 뻐끈함도 동반된다.좋은 근육의 사례로 운동선수들이 꼽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1998년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입단한 포수 조인성이다.수술적 치료가 필요했는데 그렇게 되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내려놓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포수석에서 앉은 채로 2루로 송구를 뿌려 ‘앉아 쏴’라는 별명이 붙여진 그의 강한 어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어깨를 감싸는 근육이 탄탄하면서도 부드럽고 강했다. 부상 부위 등을 검사하면서 “어깨 근육이 좋아 잘하면 골절된 부위가 빨리 붙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에게 “한번 해보자”며 재활에 들어갔다. 운좋게도 4주 정도 지나 그는 회복돼 방콕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 특히 일본과의 대회 결승에서 콜드게임승을 확정한 뒤 투수 박찬호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던 그의 모습을 TV로 지켜보며 너무 기뻤다.강모씨는 대학시절부터 마라톤과 농구를 즐기는 30대 초반의 회사원이다.어느 날 시작된 통증이 붓기까지 동반하더니 3주 이상 지속되는 등 정도가 심해져 내원했다. 검사를 해보니 정강이뼈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긴 피로골절이었다.강씨의 경우에는 정강이 하단의 3분의 1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유는 뻣뻣하고 뭉친 종아리 근육 때문이었다.평소 뭉친 근육들을 수시로 풀어줘 유연하게 만들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도 있었다.하지만 앞선 사례처럼 근육도 근육 나름이다. 또한 단순히 근육량만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질 좋은 근육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좋은 근육은 꾸준한 운동에서 나온다. 보통 40세 이후부터 근육량이 1%씩 줄어들고 근육의 질도 나빠지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자막뉴스] '투명 쥐' 만든 과학자들...다음 목표는 '사람'유리병 속에서 꺼내 든 투명한 젤리 같은 물체!눈, 코, 입...
Read more »
엄마 잃은 아기 황조롱이 8마리, 부상 재활 마치고 자연으로치료와 재활 훈련을 마친 황조롱이 8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17일 오전 11시 연...
Read more »
[10분 뉴스정복] '이렇게 애국심 없고 무능한 보수는 처음'교권 침해 해법, 이게 최선입니까... 국민연금 4만 9000원 인상 시나리오 나왔다
Read more »
지방검찰에 기소된 전 대통령, 이게 더 치명적인 이유[임상훈의 글로벌리포트] 조지아주 검찰의 트럼프 기소가 미국 대선에 미칠 파장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