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폭' 신임 국수본부장 사의…지휘 공백 불가피

'아들 학폭' 신임 국수본부장 사의…지휘 공백 불가피 SBS뉴스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밝혔습니다.정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런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임기 시작 전이어서 지원을 철회하는 방식을 택했고, 대통령실은 곧바로 수용했습니다.다른 동급생들 앞에서 '제주도에서 온 돼지', '빨갱이' 등의 폭언을 일삼았고, 피해 학생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당시 검사 신분이었던 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동기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1심과 2심, 대법원까지 가해 정도가 심각하다며 청구를 기각했습니다.경찰청은"대행 체제를 확실하게 하고, 후임자 추천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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