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오류에 철렁' 태권도 서건우, 뒤늦은 '정심'에 기사회생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20·한국체대)가 판정 시스템 오작동으로 하마터면 2024 파리 올림픽 첫판에서 ...

임화영 기자=9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서건우와 칠레 호아킨 추르칠과의 경기 2라운드에서 주심이 서건우의 2라운드 패배를 선언하자 항의하고 있다. 2024.8.9 [email protected]태권도 경기에서 라운드 동점 시 승자를 가리려 각종 경기 지표를 계산할 때 일부 항목의 우선순위가 잘못 설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서건우는 9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을 라운드 점수 2-1로 이겼다.라운드 종료 13초 전 상대 감점으로 1점을 딴 서건우는 한 차례 감점을 받긴 했지만 이후 회전 몸통 공격으로 11-16까지 따라갔다. 임화영 기자=9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서건우와 칠레 호아킨 추르칠과의 경기 2라운드에서 주심이 서건우의 2라운드 패배를 선언하자 항의하고 있다. 2024.8.9 [email protected]으로 최종 스코어가 끝난 상황에서 심판진이 장면 검토에 들어갔고, 칠레 코치진도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라운드 동점인 경우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WT는 2022년부터 이 방식을 버리고 라운드가 끝나면 다시 0-0부터 시작하는 현행 제도를 채택했다. 더 재미있는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라운드마다 승패를 가려 먼저 2승을 따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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