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제로' 손흥민, 100호 골은 다음에…토트넘은 무승부 SBS뉴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긴 이후 처음 치른 경기입니다.승점 1에 만족한 토트넘은 승점이 같아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골 득실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습니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등권인 18위까지 처진 에버턴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마이클 킨의 '극장 동점골' 덕에 패배를 면하고 귀중한 승점 1을 챙기면서 15위로 올라섰습니다.
콘테 전 감독이 자주 쓰던 3-4-3 포메이션을 꺼낸 토트넘은 전반에만 60%가 넘는 점유율을 챙겼지만, 에버턴의 거센 압박에 손흥민-해리 케인-데얀 쿨루세브스키로 이어지는 스리톱이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잠잠하던 손흥민은 전반 43분 쿨루세브스키의 침투패스를 받고 수비 뒷공간을 내달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조던 픽퍼드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슈팅 기록도 지워졌습니다.수적 우위를 맞은 토트넘은 9분 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킨의 반칙을 끌어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습니다.후반에도 수비가 밀집돼 좁아진 상대 후방 지역에서 한 번의 슈팅도 만들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37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습니다.2분 후 페널티킥 실점의 빌미를 내줬던 킨이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이날 82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7골 4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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