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의 미션] '공약 이행 평가 빵점' 각오한 박수현 "출산장려시범지역이라도 하자"
8년 전, 3367표 차이로 졌다. 4년 전에는 2624표로 격차를 좁혔지만 또 패배였다. 이번에는 달랐다. 2780표 차 신승. 그럼에도 그의 표정은 무거웠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기자들이 '왜 안 웃나'라고 물을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전국이 파란색으로 물든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두려웠다"고 고백했다."'민주당이 이 정도로 잘했을까? 성과를 못 내면 다음엔 우리가 심판받겠구나'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털어놨다.
'출산장려시범지역'이란 공약도 그렇게 나왔다. 아직 구체적인 상은 잡히지 않았지만, 박 당선인은"가장 심각한 인구감소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그냥 평범한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걸로 메니페스토 빵점 맞을 수 있다"면서도"그래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위기"라고 했다. 이미 무너져버린 농촌에는 농사 지을 사람조차 없다. 그는"정부가 너무 안이하다"고, 국가 존속 여부가 위기인 상황에서 기획재정부가 여전히"경제 논리만" 따진다고 답답해했다. - 그 분노가 범야권 192석란 총선 결과를 낳았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총선 후 첫 육성 메시지에서 '나는 열심히 했지만 국민이 체감 못하게 해서 죄송하다'는 식으로 나왔고 4시간 뒤 '고위관계자'발로 '비공개 사과'가 알려졌다. 청와대 대변인 경험에 비춰볼 때 어떻게 봤나.
근본적으로 '수도권 규제'로 돌아가야 한다. 수도권이 손해 보라는 뜻이 아니다. 지방이 소멸하면 수도권인들 온전할까. 안방 아랫목은 절절 끓어서 장판이 시커멓게 타는데 윗목은 물이 꽁꽁 얼 정도로 한 공간 안에서 차이가 나면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건강하겠나.""하나로만 얘기할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는 수도권 소재 기업들이 정말 앞다퉈 이전해갈 수 있는 정책들이 필요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지방에 희망이 있어서 수도권 기업들이 수백 개씩 내려왔다. 그 정도는 돼야 지방소멸을 막을 것 아닌가.""국민의힘이 20년 동안 발목 잡거나 지연책으로 일관해온 정책을 선거에 임박해서, '당론 수렴'이란 절차도 없이 갑자기 발표해서 믿는 사람은 없지만, 저는 '잘했다'고 칭찬했다. 반드시 22대 국회에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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