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의 손과 발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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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1주기를 맞아 세월호 추모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책 를 펴낸 저자 전연순씨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겪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춤꾼'이었던 전씨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 곧장 팽목항으로 달려갔다. 스님의 길을 걸으려 했던 그가 '세월호로 출...

'춤꾼'이었던 전씨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 곧장 팽목항으로 달려갔다. 스님의 길을 걸으려 했던 그가 '세월호로 출가'한 것이다. 공주 사범대학을 졸업한 그는 고등학교도 무용 특기생으로 입학했다. 세월호 참사는 그의 삶의 방향을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다. 11일 충남 자원봉사 센터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전씨는 '사회재난현장의 자원봉사자 활동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대전과 진도 팽목항을 오가며 봉사활동을 했다. 차에서 두 세 시간씩 쪽잠을 자며 버텼다고 했다. 전씨는"팽목항 현장에서 아우성들이 지금도 들려오는 것 같다. 11주기가 되었는데도 바로 어제 일처럼 느껴진다"라며"처음에는 이틀 정도 봉사할 마음으로 갔지만 팽목항 현장을 떠날 수가 없었다. 승복을 입지 않아도 팽목항으로 출가를 해서 할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세월호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전씨는"유가족들은 내 가족이 왜 죽었는지 그 이유를 알고자 지금까지 온 것으로 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당시 어민들에게 직접 들었다. 어선을 투입을 해서 구조를 하려고 했는데, 누군가 구조를 막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여전히 잘 모른다. 내 기억은 그렇다. 그래서 기억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팽목항 봉사 활동 경험도 소개했다. 전씨는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유가족의 말에 '짜장면은 추억, 사랑, 그리움'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는 유가족뿐 아니라 민간 잠수사들에게도 짜장면을 특별식으로 제공했다. 전씨는 당시 민간잠수사들에게 미수습자로 남았던 희생자들을 하나라도 더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기적이었을까. 전 씨는" 밖에서는 시체팔이라고 떠들고 있을 때였다. 가슴이 찢어져 나가는 느낌이었다. 내 자식이 돌아오길 바라는 실종자 가족들이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였다. 제발 단 한 명이라도 더 우리 곁에 돌려달라고 기도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민간 잠수사들이 짜장면을 먹고 난 뒤, 10월 29일 단원고 황지연 학생이 떠올랐다. 그날은 지연의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고 황지연 학생은 생일날 295번째로 인양됐다. 전씨는"지금도 세월호를 생각하면 몸이 으스러지는 느낌이다. 내 형제와 가족이 아니지만 그런데도 몸에 한기가 들고 침통하다. 지금은 푸른 바다를 잘 보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일까. 그는"봉사자의 경계점은 명확해야 한다. 그 경계선을 넘으면 몰입이 되어 마음이 휩쓸리게 된다. 여기서 '나는 봉사자'라는 그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라며" 낮은 목소리와 톤으로 피해자 가족들을 대해야 한다.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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