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한단 생각 뿐' 사투 끝 폭우 휩쓸린 노인 구한 50대 시민

폭우 News

'살려야한단 생각 뿐' 사투 끝 폭우 휩쓸린 노인 구한 50대 시민
구조광주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40 sec. here
  • 4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6%
  • Publisher: 53%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광주에서 한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린 노인을 구조했다. 최씨와 직원들은 나무판자로 물길을 잠시 막아 할아버지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최씨와 직원들은 도구를 이용해 할아버지를 구조 중이었는데 차 한 대가 빗물을 타고 다가왔다. - 폭우,구조,광주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동구 소태동에서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는 최승일씨는 극한 호우 현장에서 한 생명을 살렸다. 지난 17일 오후 5시쯤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근 하천 둑이 무너졌고 최씨의 가게 앞은 금방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최씨는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직원들과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할아버지가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왔다가 맨홀 구멍에 두 다리가 빠진 채 물살에 갇힌 모습을 발견했다.

최씨는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거친 물살을 헤치고 다가가 할아버지를 빼내 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최씨는 “몸을 빼려고 해도 다리가 아스콘 같은 것에 걸려있어 도무지 빠지질 않았고 무엇보다 얼굴까지 물에 잠기고 있어서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있었다”며 “먼저 숨이라도 쉬게끔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변을 둘러보던 최씨의 눈에 나무판자가 들어왔고 근처에 있던 직원들에게 가져와 달라고 외쳤다. 최씨와 직원들은 나무판자로 물길을 잠시 막아 할아버지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최씨와 직원들은 도구를 이용해 할아버지를 구조 중이었는데 차 한 대가 빗물을 타고 다가왔다. 차량에 부딪혀 위험할 뻔했지만 직원들이 온 힘을 다해 차량을 멈춰 세우면서 구조 작업이 계속 이어졌다. 최씨는 “공업사도 운영하고 있고 운동도 좋아해서 힘이 좋은 편인데도 당시 제대로 서 있는 것조차 힘겨웠다. 차량이 떠내려올 때는 ‘내가 이러다 같이 죽는 건 아닐까’ 생각했지만 할아버지를 놓고 물러설 수는 없었다”며 “어르신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말했다.최씨와 직원들은 할아버지를 공업사 사무실로 데려가 안정을 찾게 한 뒤 신고받고 도착한 119 구급대에 넘겼다. 다음날 구조된 할아버지의 가족이 공업사를 직접 찾아와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씨는 “할아버지가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다. 가족들한테서 감사 인사를 받을 때 왠지 쑥스러웠다”며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났어도 똑같이 물속으로 뛰어들었을 것 같다. 무모하게 나선 것 같았는데 함께 구조를 도와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joongangilbo /  🏆 11. in KR

구조 광주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아내 살해한 60대,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 물으니 “잘했다고 생각”아내 살해한 60대,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 물으니 “잘했다고 생각”접근금지 명령이 종료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살인 혐의를 받는 6...
Read more »

아내 살해하고도 “잘했다고 생각” 60대, 6개월 전에도 흉기 위협아내 살해하고도 “잘했다고 생각” 60대, 6개월 전에도 흉기 위협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종료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올해 초에도 아내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지난해 12일17일 오후 10시30분쯤 자택인 인천시 부평구 오피스텔에서 흉기를 들고 '찔러버리겠다'며 60대 아내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임시조치 기간은 지난 12일 종료됐고, A씨는 종료 일주일 만인 지난 19일 오후 B씨가 있는 부평구 오피스텔을 찾아 현관 앞에서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Read more »

순탄치 않은 강선우 청문회, 보좌진 대상 갑질 의혹에 “제가 부족” 연신 사과순탄치 않은 강선우 청문회, 보좌진 대상 갑질 의혹에 “제가 부족” 연신 사과“비데 수리, 급박해 조언 구한 것…부당한 업무 지시로 보여질 수 있다는 생각 못 해”
Read more »

“디지털 맛 제대로 보면 나이는 상관없죠”…우울증 극복한 시니어 교사의 삶“디지털 맛 제대로 보면 나이는 상관없죠”…우울증 극복한 시니어 교사의 삶카카오 ‘시니어 디지털 스쿨’ 인기 강사…71세 김옥련 씨 60대 찾아온 우울증 이기려 디지털 강사 양성과정 도전 택시 호출·인증서 발급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까지 노인 디지털 문맹 해소 앞장
Read more »

“살려야한단 생각에 버텨”…폭우 속 맨홀빠진 노인 구한 시민“살려야한단 생각에 버텨”…폭우 속 맨홀빠진 노인 구한 시민엄청난 폭우가 내린 광주에서 빗물에 휩쓸린 70대 노인을 구조한 시민의 선행이 알려졌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에서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는 최승일씨는 도심을 덮친 극한 호우 현장에서 한 생명을 살렸다. 지난 17일 오후 5시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근 하천 둑이 무너졌고 최씨의 가게 앞은 금방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최씨는 물이 들
Read more »

與 당대표 충청권 경선…정청래 62.77% 승리與 당대표 충청권 경선…정청래 62.77% 승리투표율 51.46%…박찬대 37.23% 그 폭우 피해에 현장 대신 온라인 연설·투표
Read more »



Render Time: 2026-04-02 07: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