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 수리, 급박해 조언 구한 것…부당한 업무 지시로 보여질 수 있다는 생각 못 해”
발행 2025-07-14 17:36:0614일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보좌진 대상 갑질 의혹이 쟁점이었다. 강 장관은 오전부터 이어진 청문회 내내 자신에게 제기된 갑질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나 전후 사정에 대해서 해명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으로 상처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비데 수리 지시’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강 후보자는 “해당 보도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보도를 봐서 다들 알겠지만, 보도 내용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한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돌이켜 보면 그날 아침 화장실에 물난리가 나서 보니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며 “여의도의 회관에 있는 보좌진이 아니라 집에서 차로 2분 거리인 지역 사무소에 있는 지역 보좌진에게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린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당시에 급박해서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리는 것이 부당한 업무 지시로 보여질 수 있다는 건 차마 생각하지 못 했다”며 “그 부분은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이 점은 전적으로 사려 깊지 못했던 것이고, 이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했을 보좌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 회관에 있는 보좌진을 불러서 그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점과, 관련 부품 교체는 업체를 통해 했다는 점,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다는 점은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강 후보자 측은 국회의원으로 재직한 5년 동안 보좌진 46명을 면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직급 변동을 포함해 같은 인물이 중복 계산된 숫자”라며 “실제 46명이 아닌 28명”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한 명 한 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지적하자, 강 후보자는 “저희 의원실에서 사직했던 보좌진 중에서는 시의원 출마를 위해 사직한 경우도 있었고, 거기에는 육아휴직을 했을 경우 대체 인력이 들어올 때 퇴직하는 것도 카운트된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51명을 채용했고, 46명을 잘랐다는 게 가능한 얘기인가”라며 “제 보좌진 중 인턴으로 뽑은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지금 6급이다. 6급이면 국회에서 나온 자료로는 5번 면직된 것이고, 21대 국회에서 뽑았으니 22대 국회 오면서 또 면직된 것이다. 모든 보좌진이 대를 거치면서 면직되는 것이고, 이 친구는 6번 면직된 것”이라고 강 후보자를 두둔했다.강 후보자는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부족한 점은 더 겸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 밑거름 삼아 더 세심하고 깊은 배려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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