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신호탄?'…신한회장 사퇴로 금융권 수장 대거 교체 전망
신호경 박대한 민선희 기자=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 금융권 최고경영자들이 줄줄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 조 회장 후보 자진 사퇴"사모펀드 사태 등 매듭지어야"신한금융 내부는 물론 금융권에서도 조 회장의 3연임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예상을 깨고 조 회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개인 면접을 마친 뒤 스스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진 행장과 조용병 현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개인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로 진 행장을 낙점했다.신한금융지주의 경우 1982년 신한은행을 설립한 주체인 재일동포 그룹 등이 버티고 있어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그나마 가장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곳으로 여겨져 왔다.특히 우리금융 손 회장의 경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은 데다 최근 우리은행의 700억원대 횡령 사고까지 터진 만큼 교체 가능성이 가장 크다.
금융위원회가 9일 정례회의에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우리은행에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간 정지하도록 하는 업무 일부정지 제재를 내렸다. 사진은 2017년 당시 제51대 우리은행장 내정자 신분으로 기자간담회를 갖는 손태승. 2022.11.9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현재 기업은행[024110] 안팎에서 윤 행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각각 1989년과 1986년에 기업은행에 입사한 김성태 현 기업은행 전무와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 등 내부 인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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