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연합뉴스〉 한국전쟁(6·25) 참전유공자가 마트에서 젓갈과 참치통조림 등의 반찬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
부산진경찰서는 이달 초 절도 혐의로 입건된 80대 A씨에 대해 조만간 즉결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한 달 동안 부산 주거지 인근에 있는 금정구의 한 작은 마트에서 7차례에 걸쳐 젓갈과 참기름, 참치통조림 등 8만3000원어치의 반찬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A씨는"참전유공자인데 생활이 어려워서, 돈이 부족해서 물건을 훔쳤다. 죄송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A씨는 그동안 부산에서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우자는 먼저 세상을 떠났고, 자녀들이 있지만 독립해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A씨는 참전용사로 정부에서 지급하는 30만원 정도의 지원금으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안다"며"보훈부에선 추가로 지원할 부분이 없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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