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하라' 서울 전역에 사이렌…불안 키워놓고 '네 탓'

어제(31일) 수요일 아침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 건 북한의 발사체보다도 이를 알리는 우리의 방식이었습니다. 서울 전역에 사이렌..

어제 수요일 아침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 건 북한의 발사체보다도 이를 알리는 우리의 방식이었습니다. 서울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경계경보가 발령됐으니 대피 준비를 하라는 서울시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됐습니다. 그러다 20분 만에 서울시의 경계경보가 잘못된 발령이었다는 행정안전부 문자가 날아들었죠.

잘못 울렸다, 아니다 과잉대응했을 뿐이다, 하루 종일 이어진 진실공방에 시민들의 불안감만 더 커졌습니다. 거리엔 시민들이 오가고 봉황기 고교 야구가 한창이었습니다.음질은 좋지 않아 알아듣기 힘들었고 그래서 시민들은 더 불안했습니다.[이재성/서울 시흥동 : 정부 부처 간에 소통이 안 되나 약간 그런 생각도 들었고…]행안부는 곧장 반박했습니다.그러면서 "서울시 논리대로면 다른 시도 자치단체도 모두 발령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도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오발령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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