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에 루드까지' 이변의 호주오픈…조코비치는 3회전 순항(종합)
김동찬 안홍석 기자=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 2번 시드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이어졌다.전날 톱 시드를 받은 라파엘 나달이 2회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루드도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AP=연합뉴스]알카라스는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그의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US오픈 16강이다.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1, 2번 시드가 모두 3회전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2년 호주오픈 이후 이번이 21년 만이다.8번 시드를 받은 9위 테일러 프리츠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113위 알렉세이 포피린에게 2-3으로 덜미를 잡혔다.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조코비치는 엔조 쿠아코를 3-1로 제압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디미트로프와 맞대결에서 9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2019년부터 2021년까지 호주오픈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이 대회 연승 행진을 23경기째 이어갔다.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9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2세트 10번째 게임 중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게 변수가 됐다.조코비치는 여러 차례 다리를 절뚝이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결국 2세트를 내줬다.여자 단식에서는 카밀라 조르지가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를 2-0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미녀 스타'로 유명한 조르지는 주치의였던 다니엘라 그릴로네가 최근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에서"조르지가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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