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트라이프', 반려견 건강에 나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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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생식 펫푸드의 문제점 지적... 생식, 영양불균형과 치아 골절 등 위험

일각에서 '펫푸드 계의 슈퍼푸드'로 통하는 그린 트라이프가 반려견의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기사가 미국에서 나왔다. 해당 보도는 반려견에게 생식 사료를 제공하면 영양 부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1만5000년에서 4만년 전 사이에 늑대와 개는 현재 멸종된 공통 조상에서 각자의 종으로 분리됐다. 당시 육식동물의 메뉴는 고기뿐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갯과 동물은 날고기만 먹을 필요가 없다.

반려견을 위한 생고기엔 동물성 또는 가금류의 살코기, 내장육, 통뼈 또는 다진 뼈가 포함된다. 가장 최근에 그린 트라이프가 과학적 증거 없이 반려견을 위한 슈퍼푸드로 선전되고 있다. 특정 박테리아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개 프로바이오틱스로 홍보되기도 한다. 그린 트라이프는 소 등 반추동물의 가공되지 않은 위장이다. 씻지 않아 목초의 색소나 영양소가 그대로 남아 있는 '그린' 상태라고 해서 그린 트라이프라고 부른다. 생식의 일종인 그린 트라이프는 개나 고양이의 일반 사료보다 훨씬 비싸다.기사에서 미국 메인 대학 수의학 진단 연구소 다나 힐 소장은"반려견에게 생식을 먹이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생식의 건강상 이점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췌장염에 걸리기 쉬운 작은 반려견 품종엔 생식을 제공하는 것이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생식을 주장하는 사람은 개는 육식동물이고, '사촌' 격인 늑대처럼 고기만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생식이 위험하다고 보는 전문가는"집에서 키우는 개는 늑대가 아니다"라고 반박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데일리 푸드앤메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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