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의 한 해안 마을에 출몰한 고양이 크기의 거대한 쥐들이 해안 절벽에 굴을 파면서 절벽이 깎여나갈 위험이 커졌습니다.
유한주 기자=영국 웨일스의 한 해안 마을에 출몰한 고양이 크기의 거대한 쥐들이 해안 절벽에 굴을 파면서 절벽이 깎여나갈 위험이 커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B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일반 생쥐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큰 데다 해변 '캐슬 비치' 근처의 절벽에 굴을 파는 탓에 이 절벽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일고 있다.이 마을에서 지난 30년 동안 카페를 운영해왔다는 마이클 린지는"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쥐가 도로에서까지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쥐가 정확히 어떤 종인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거나 새에게 먹이를 던져주면 이를 노린 쥐가 몰려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텐비 시장 샘 스카이럼 블랙홀은 최근 텐비를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는 점을 지목하면서"새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은 자신이 친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행위는 쥐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웨일스 펨브로크셔 카운티 의회는 절벽 침식 우려와 관련, 실제 절벽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재 해당 절벽 면을 조사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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