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만악의 근원은 불법하도급, 제대로 된 단속해야' 건설노조 건설현장점검 불법하도급 건설노조대전세종건설지부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장재완 기자
건설노조대전세종건설지부가 건설현장 불법하도급·불법고용 근절을 위한 현장 점검 활동에 돌입했다. 국토부의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집중 단속이 생색내기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는 것.
이들은 우선 지난 3일 일어난 세종시 건설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고 당일 오전 8시 10분쯤 금호건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40대 하청노동자가 지하 3층 엘리베이터 피트 바닥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에 대해 건설노조는"이는 당일 퇴근 기록이나 현장 상황 점검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작업 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와 장치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고용노동청은 관내에서 발생한 건설현장 추락사고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건설현장 안전과 공사의 책임자인 원청의 책임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지난 한 해에만 644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숨졌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산재사망이 줄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건설현장의 사망사고가 현장의 확인 없이 방치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따져 묻고"그 원인은 건설노조에서 건설현장의 만악의 근원이라고 명명한 불법하도급구조에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들은"건설사들의 이익보장을 위해 불법하도급은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고, 이런 상황은 부실공사와, 안전사고, 노동조건 악화로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건설현장의 불법하도급 구조를 바꾸지 않고는 무리한 공기단축으로 인한 죽음의 행렬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2일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집중 단속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계획을 건설노조 공안탄압을 희석시키기 위한 보여주기식, 생색내기식 선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건설노조는 불법하도급 불법고용근절 3차 실천단을 발족, 정부의 건설현장 집중단속이 허울뿐이고 생색내기 단속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대구에 올해 첫 도입되는 '안전보건지킴이' 모집대구시 10명 모집해 건설현장 등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점검, 민주당 대구시당 "예산확보 노력할테니 더 뽑아야"
Read more »
'가랑이 추가 커버' 이 말에 난동…역풍 강타한 '무지개색 6월' | 중앙일보‘다양성’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질 상품이나 무지개 로고가 거센 불매운동을 맞닥뜨렸습니다.\r성소수자 무지개 프라이드먼스
Read more »
예비군 훈련받던 20대 의식불명…“응급조치 늦은 탓”경남 김해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던 20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가 된 사실이 ...
Read more »
한동훈, '이동관 검증' 제대로 했을까[이충재의 인사이트] 이동관 아들 학폭 사건 '현미경 검증' 했는지 의구심
Read more »
'뒤집힌 8분'…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2심서 징역 12년→20년집에 가던 여성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처음에 조사조차 제대로 ..
Read more »
사서 없는 곳이 절반... 학교 도서관이 이래선 안 된다사서 없는 곳이 절반... 학교 도서관이 이래선 안 된다 도서관 사서교사 교육공무직 사서 학교도서관 박성식 기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