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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 2026년 대만 침공하면…미·중·일·대만 모두 피해 막심'

중국 침공 대비 실사격 훈련하는 대만군

지난해 8월 9일 대만 남부 핑둥현에서 대만군 포병들이 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국토방위 훈련이다. 이에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4~7일 대만 주위에 6개 훈련 구역을 설정해 실사격 훈련을 했다. 2022.8.9 [email protected]일 CNN방송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2026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상황을 가정해 24개의 시뮬레이션을 돌려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CSIS는"미국과 일본은 선박 수십 척과 전투기 수백 대, 군인 수천 명을 잃게 될 것"이라며"이 같은 손실은 수년 간 미국의 국제적 지위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적시했다.단 3주 간의 전투로 미군 3천200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20년 동안의 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규모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2022년 1월 6일 대만 남부 가오슝에서 군부대가 적 침공에 대비한 도시 방어 훈련을 하고 있다. 새해 첫날에도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등 최근 양안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022.1.6 [email protected]우크라이나의 경우 전쟁 시작 이후에도 병력과 물자의 지속적인 보급이 가능했던 반면 대만은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지원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설명이다.다만 CSIS는 이번 보고서가 중국의 대만 침공은 불가피하거나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비치는 데 대해서도 경계했다. 보고서에서 CSIS는"중국 지도부는 외교적 고립, 회색 지대 압박, 대만에 대한 경제적 강압 등 전략을 채택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회색 지대 압박이란 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들기 위한 전술을 일컫는다.중국은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빌미로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한 데 이어 지난 성탄절에도 군용기 71대를 동원해 무력 시위를 전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 10월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대만 통일과 관련해"무력 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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