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일각 '메시지 관리' 우려 전달…尹은 도어스테핑 지속 방침
서명곤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7.5 [email protected]여당인 국민의힘 일각에서 기자들과의 만남 횟수를 줄이거나 당분간 중단하는 방안을 건의했으나, 윤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자들의 질문을 제한하지 않아 말 그대로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매일 진행된 도어스테핑은 취임 두 달을 앞둔 윤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다만, 최근에는 윤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계기로 지목되기도 했다.특히 인사 실패 등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는 일이 반복되자,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정제되지 않은 발언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제기됐다.여당 일부 인사들이 여러경로를 통해 도어스테핑에 대한 우려를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윤 대통령이 지역 방문 일정으로 용산 집무실에 출근하지 않아 도어스테핑을 연이틀 건너뛴 6∼7일, 도어스테핑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 터다. 안정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1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당시 일부 참모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관리하는 '레드팀' 가동을 건의하기도 했다.여기에는 다소 직설적인 스타일로 일시적인 '설화'나 지지율 타격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국민이 자신의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믿음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대통령의 생각을 날 것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의미 있는 변화"라며"우리나라 정치사에 좋은 전통으로 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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