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7월 일자리 53만개↑, 1969년 이후 최저 실업률(종합)
미 노동부가 5일 공개한 7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52만8천 개 증가했다.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의 두 배를 상회해 고용이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뜨렸다.레저·접객업에서 가장 많은 9만6천 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전문사무서비스업과 보건의료업에서도 큰 폭의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다.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다만 연준이 고용 회복의 척도로 가장 주목하는 지표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
1%로 2020년 2월 63.4%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날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 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한 가운데 나왔다.따라서 연준은 경기침체 유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하면서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도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전망이다.반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로 7월부터 강한 상승장을 펼쳤던 뉴욕증시는 강력한 고용 지표에 오히려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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