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72% '개헌 필요'…북핵·中군비확장 안보불안 이유 꼽아 | 연합뉴스

日국민 72% '개헌 필요'…북핵·中군비확장 안보불안 이유 꼽아

박성진 특파원=일본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북한과 중국 등의 군사력 증강 등 자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 변화에 맞춰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은 3∼4월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천9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에서 개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72%로 필요가 없다는 응답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고 2일 보도했다.개헌을 지지하는 이들은 '헌법 조문이나 내용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국회가 헌법에 관해 논의하기를 바라는 주제를 3가지 선택하게 했더니 헌법 9조와 자위대, 사회보장 등 생존권, 교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9조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75%는 북한의 핵·미사일, 중국의 군비확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일본과 세계의 안보 환경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개헌의 기운이 생기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가 '그렇지 않다'고 했으며 28%만 '그렇다'고 대답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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