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국제평화 증진에 적극 기여17국 정상 만나 엑스포 홍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사회를 향해"북한의 인권 상황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 역시"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유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연대가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또는 침묵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추가 제재나 결의안 채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이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북한 문제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순방 이틀째를 맞은 윤 대통령은 8개 국가 정상급 인사와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도착 첫째날인 19일 9개국 정상과 7시간 넘게 릴레이 양자회담을 한 데 이어 20일에도 8개국을 대표하는 인사들과 시간을 쪼개 만났다.[뉴욕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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