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양현종, 옛 스승 이강철 감독과 의기투합 '신인 때로 돌아간 듯' | 연합뉴스

[WBC 캠프] 양현종, 옛 스승 이강철 감독과 의기투합 '신인 때로 돌아간 듯'

홍해인 기자=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3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훈련. 김경윤 기자=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의 베테랑 투수 양현종과 이강철 감독은 인연이 깊다.양현종은 이강철 감독이 선수 시절 거둔 다양한 기록들을 넘어서기도 했다.그는 2022시즌 개인 통산 159승째를 거두며 이강철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다승 3위에 올랐고, 통산 1천814개 탈삼진으로 이강철 감독을 넘어 개인 통산 탈삼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012년 이후 헤어졌던 이강철 감독과 양현종은 오랜만에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곳을 바라본다.두 사람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오랜만에 합을 맞췄다.이강철 감독은 양현종이 공을 던질 때마다"좋다!","몸을 빨리 만든 것 같다"며 흥을 북돋는 말을 많이 했다.투수 양현종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3.2.

불펜 투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선 양현종은"이강철 감독님이 많이 컸다고 말씀하시더라"라며"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 감독님과 함께 운동한 기억이 떠오른다. 감독님은 지금의 날 보면서 많이 흐뭇해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양현종의 대표팀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양현종은 이에 관해"감독님은 지난해 12월 중간 투수로 던질 수 있으니 준비하라고 주문하셨다"며"선발이든 중간이든 다 준비 돼 있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강철 감독과 배영수 불펜 코치가 대표팀 좌완 투수 양현종의 불펜 투구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포수는 대표팀 이지영. 2023.2.19 [email protected]그는 이날 피칭에 관해"최근 며칠 동안 날씨가 추워서 손이 건조했다"며"오늘은 따뜻한 날씨 속에 편안하게 공을 던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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