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WHO 원숭이두창 국제비상사태 선포, 과연 그럴만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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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WHO 원숭이두창 국제비상사태 선포, 과연 그럴만 한가? SBS뉴스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로, 추가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원숭이두창 사태가 어떤 상황인지, 영국 일간 가디언과 뉴욕타임스, CNN 등을 종합해 질의 응답 형식으로 요약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오한, 피로감 등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보통 얼굴부터 시작해 생식기 등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집니다. 동그란 붉은 반점 같은 구진성 발진으로 시작해 수포-> 농포->가피 등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원래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던 풍토병입니다. 1958년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75개국에서 1만6천16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중 4천132명이 지난 7일 동안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15명의 위원 가운데 6명은 비상사태 선포에 찬성했지만 9명은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숭이두창의 확산 정도나 치명률 등이 비상사태를 선언할 요건을 갖췄는지를 두고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기 전에 전 세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는 질병이라는 판단에 따라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처음 선언한 WHO는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등 과거 총 6차례 걸쳐 비상사태를 발령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내려진 여섯 번째 비상사태 선언은 2020년 1월 코로나19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WHO 설명에 따르면 발병 사례는 주로 동성과 성관계한 남성에게서 확인됐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밀접접촉을 통해 누구나 원숭이두창에 걸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Q. 증상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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