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외국인 노동자 절반 '차별받은 경험 있다'

[홍성] 외국인 노동자 절반 '차별받은 경험 있다' 홍성군 홍성이주민센터 차별경험 외국인노동자 신영근 기자

홍성군이주민센터는 10일 오후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2 홍성군 외국인 근로자 기초실태조사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기초실태조사는 홍성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 18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기본 인적 사항 ▲한국 및 홍성군 거주 형태 및 의향 ▲현재 근로 여건 ▲생활 여건, 차별대우, 인권 ▲외국인 근로자 지원 서비스 이용·정책 욕구 등 5가지다

외국인 노동자의 직업은 제조업, 농축산업, 서비스업, 건설업, 어업 등 대부분 10인 미만 사업장으로 주로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관련해 입국 전 직업·직장 정보 인지 등을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2.8%가 알지 못하고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노동자들이 홍성을 찾은 이유로 일자리가 많다, 가족·친구가 살고 있다, 교통, 주거 순으로 꼽았지만, 이들은 병원과 고용센터 이용 시 어려운 의사소통, 대중교통, 출산과 보육 문제 등을 가장 불편한 점이라고 응답했다.또, 고용 사용자에게는 노동관계 이해와 외국인 근로자 민족·국가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 사용자 교육을 제안했다. 추가로 주민 상호 이해 제고와 교류사업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오해, 혐오를 차단하는 지역사회통합을 주문했다.이어 보고서는 ▲아동 정책 ▲가족 정책 ▲교통 정책 ▲주거 정책▲문화·여가 정책 등 외국인 근로자 불편 해소를 위한 5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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