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특수선 연구 현장
한화오션 시흥알앤디캠퍼스의 음향수조. 한화오션 제공 은밀성이 생존을 좌우하는 군함을 위한 기술은 어떻게 개발할까. 한화오션의 시흥알앤디캠퍼스. 가로 25미터, 세로 15미터, 깊이 10미터 크기 음향수조 안 모형선박처럼 생긴 구조물 밑에서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공기분사기술로 만든 기포는 구조물 주위를 감쌌다. 일종의 커튼과 같은 역할을 하며 움직이는 선박의 소음을 최소화하는 ‘마스커 에어 시스템’을 시현한 것이다. 기포가 발생하거나 터질 때도 소음이 발생하지만 함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워낙 크기 때문에 기포를 활용해 소음을 줄일 방법을 찾는 것이다. 지난 15일 찾은 한화오션 음향수조는 바다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3100톤의 물이 담겨 있다. 함정성능연구팀 이원병 책임 연구원은 “어떻게 하면 가장 조용한 배를 만들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음향수조는 국내 조선 3사 가운데 한화오션에만 있다.
이곳에선 수상함과 잠수함 등 특수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특수선은 소음이 크면 적에게 위치가 노출될 위험성이 커진다. 소음 저감은 함정과 탑승 인원의 생존과 직결된 핵심기술인 셈이다. 한화오션 방산기술연구센터 함정성능연구팀 21명의 연구인력은 수중방사소음 저감 기술, 음파를 이용한 탐지·분석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마스커 에어 시스템’이 장착된 배가 없다. 소음저감 기술은 상선까지 활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수중방사소음은 포유류나 어류 등 해양 생태계를 교란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는 이를 환경 오염으로 규정해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수중방사소음이 수중 생태계를 훼손하기 때문에 상선에서도 수중방사소음을 줄이는 게 이슈가 되고 있다. 다만, 상선이기 때문에 경제성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 올해 4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된 뒤 국내 조선 3사의 기술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적이 모르는’ 가장 조용한 군함 만들어라…글로벌 방산 심장부 가보니 [르포]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갖춰 음파 특성 군사 연구 등 적용 소음 최소화 기술 개발나서
Read more »
꿈의 설비서 함정 검증…한화오션 “초격차 방산으로 세계 시장 겨눈다”지난 15일 경기도 시흥에 있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시흥 R&D 캠퍼스). 지난달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초격차 방산’에 9000억원, 친환경·디지털 부문에 6000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한 이 회사의 ‘두뇌’ 격인 곳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 모든 수조가 초격차 방산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시설'이라며 '계획대로라면 2029년부터 연간 수상함 4척, 잠수함 5척 등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ad more »
27년 전 오늘 북한 잠수함 침투...전쟁을 잊으면 위태로워진다[전병규가 소리내다]27년 전인 1996년 9월 18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안인진리 일대에는 어둠이 짙게 깔렸다. 북한은 1996년엔 상어급 잠수함을 이용해 침투하다가 잠수함이 좌초되었다. 북한군이 잠수함으로 강릉 안인진리로 침투한 것을 상기하면서 '천하가 비록 편안해진다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로움이 온다'는 사마양저(중국 춘추시대의 명장)의 명언이 새삼 가슴을 친다.
Read more »
‘상위 0.5%’ 300만원 최고급 한우세트의 비밀현대百 한우 정육 현장 가보니 선명한 선홍빛에 지방분포 고른 No.9 최상등급 암소한우 사용 25년차 정형 달인이 3시간 작업 오동나무 목함에 담아 즉시 배송
Read more »
[현장 화보] “함께 걷는 우리가 독립투사다!”민족문제연구소 주최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규탄 집회가 17일 서울 중구 이회영 기념관에서 ...
Read more »
[현장 화보] ‘불매운동을 해서라도…’일본이 바다에 핵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26일째 되는 날인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 환경...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