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6.5] 그들만의 특별한 독서법‥'귀로 보는 책'

'그 자리에, 내가 만들어놓은 그 자리에 당신이 있었습니다.'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목소리로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낭독봉사단체 회원들입니다.◀ 리포트 ▶"규식이도 가는데 지는 와 안보내줍니꺼!""어떻게 보면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낭독을 대하는 기본적인 교육을 좀 어느정도 받아야 좀 더 드리기에 민망하지 않은 실력을 가꿀 수 있지 않을까.

"[김동윤/낭독봉사 2년차]"마음의 저항 없이 충분히 슬퍼하는 일이다‥"[진정희/낭독봉사 9년차]"그 자리에, 내가 만들어놓은 그 자리에 당신이 있었습니다.""이 계절, 가을과도 되게 잘 어울리는 시라고 저는 느꼈어요. 슬프지만 좋아하는 '가을'. 학교 운동장에 이렇게 서있으면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요. 그 소리가 좋아가지고 계속 들었던 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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